아기 고양이를 구조했어요. 


03 - 배변유도랑 잠은 어떻게 해요?




 



자 그럼 이제 배변유도를 해볼까요?

 

배변유도는 아까 준비한 따뜻한 물이 들은 머그컵에 물티슈를 담았다가 꼬옥 짜고 조금 따뜻한 상태로 잠지를 두들겨 줍니다. 그럼 시원하게 소변을 봅니다. 정말 소변은 잘 봅니다. 문제는 응가입니다. 응가는 똥꼬를 자극해주면, 똥꼬가 부풀어 오르고 응가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팁을 드리자면 잠지와 똥꼬 사이를 두들겨주는 것 입니다. 잘 두들겨주면 조금씩 똥꼬가 부풀어 오르면서 응가를 하는데요. 계속 두들겨줘도 똥꼬가 부풀지 않는다면 다음에 보면 되지란 마음으로 넘어갑니다. 처음 길에서 데리고 온 아이들은 바로 싸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이틀정도 변을 못 봅니다. 심하면 3일도 못 보는 데 먹은 게 없어서이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설사를 하면 분유를 조금 묽게 타서 주고 그래도 계속하면 병원에 데리고 가봐야합니다. 설사가 길어지면 탈수증상이 오니 조심하셔야합니다.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joo1dodo2


요 자세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저는 초보다 보니 아이를 들고했습니다. 이 부분은 고양이와 사람 모두 편한 자세를 찾으시면 됩니다.



보너스!!

모래에 응가하게 배변훈련 시키기~

모래에 응가는 

1. 3주쯤 지나고나서 모래위에서 배변유도를 시킵니다. 

2. 모래위에 배변을 닦은 휴지를 둬서 냄새를 맡게 합니다.

3. 어미나 형아가 있음 보고 따라하지만 없으면 모래위에서 엉덩이를 두들겨 줍니다. 그럼 모래위에서 소변을 보거나 응가를 하게됩니다.


모래위에서 엉덩이를 두들겨주면, 쉬야도 보고 응가도 봅니다.



이제 제일 중요한 것은 재우는 것입니다. 먹고 싸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가는 자는 사이에 큰다고 합니다. 3시간 간격으로 분유수유를 하기 때문에 잘 먹고나면 바로 재워야 합니다. 잘먹고 분유 먹일 시간이 됐는데 아깽이가 자고 있으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먹입니다.

 





그럼 이제 재워볼까요??


자는 것은 이 3가지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1.     따뜻한가!!

2.     어두운가!!

3.     조용한가!!



원래 아깽이들은 잘 잡니다. 근데 더 잘 잘라면 따뜻하고, 어둡고, 조용하면 됩니다. 3가지를 충족했는데 안자고 낑낄거린다면 배고프거나, 쉬야나 응가가 마려운 것 입니다. 왜 못자는지 원인을 찾아줘야 합니다. 범이는 단 한번도 안 잔적이 없을 정도로 아깽이들은 잘 잡니다.


 

범이는 눈뜨기 전과 눈뜬 후 잠자리가 바뀌었습니다.


요 가운데 무에타이 티셔츠 안에는 눈뜨기 전의 범이가 자고 있습니다.


 

눈뜨기전에는 검정 티셔츠안에 넣고 돌돌말아서 못 나오게 해서 자다가 혹시 중간에 깨더라도 다시 자게 만들었습니다. 검정 티셔츠 양옆에는 파스타병에 뜨꺼운 물을 배치하고 이불로 폭 덮어줬습니다. 눈을 뜨기전 아기는 엄마품으로 기어들어가 자고 싶어합니다. 그 포근함을 느끼면서 자는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이때 수건을 이용하면 안됩니다. 아기발톱이 걸려서 부러지는 수도 있으니 티셔츠 같은 재질이 좋습니다.



눈뜨고 나서는 큰 박스를 이용해서 잠자리를 마련해줬습니다. 범이가 가운데 있습니다. 그리고 4방향으로 뜨거운 물이 들어있는 병이 있습니다. 흰 이불 밑에는 2리터짜리 페트병이 양말안에는 파스타 소스병이 들어있고 그 안에는 뜨거운 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터운 후드티를 덮어주면 알아서 잘 잡니다. 물론 박스도 닫아줍니다.




4주쯤 지났을 때는 토마토 박스 앞을 터주고 양 옆에 뜨거운 물병을 놓아주고 가운데 잘 자리를 마련해주면 따뜻한 곳으로 들어가서 잤습니다



6주쯤 지나고 나서는 소주 박스안에 방석을 깔아주고 안에 들어가서 잘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겨울 이불을 덮어줬는데 2-3일 지나면 졸리면 알아서 기어들어가 자고 있습니다. 외출하고 들어오면 소주박스안에서 기어나오는데 완전 심쿵입니다.




 



Posted by 범이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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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심에피 2016.01.18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사진출저 밝혀주세요^^


아기 고양이를 구조했어요. 


02 - 분유수유는 어떻게해요?



 


분유수유


이 시기에는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는데 가장 보편적으로 먹이는 게 KMR입니다.





그외에는 산양유인 TOPLIFE 분유와 저스트 본을 보통 먹이는데 전 저스트 본은 비추천합니다. 주변에서 설사를 유발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외에 분유들이 더 있는데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비추천입니다. 오히려 검색을 해보면 사람용 분유중에 유당이 없는 대두로 만든 설사를 잡는 분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이 부분은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KMR도 액상과 분말로 나뉩니다. 액상은 캔을 따는 순간 상하기 시작합니다. 냉장고 안에 보관한다고 해도 1주일안에 다 먹여야합니다. 왠만하면 분말로 하세요. 설명도 분말위주로 가겠습니다. 범이는 병원에서 액상이 편하다고 하길래 액상으로 사왔는데 반쯤 먹이고 나머진 버렸습니다..ㅜㅜ

 

젖병은 벨버드를 추천합니다.



자 그럼 이제 먹여볼까요!!!


분유통에는 젖꼭지를 바늘이나 압정으로 뚫으라고 나오는데 그렇게 뚫으면 분유 한통을 먹이는데 1시간은 걸릴겁니다. 벨버드 같은 경우 젖꼭지는 총 3개가 있는데요. 칼로 두번 + 모양으로 자릅니다. 두번째는 가위로 위를 쌀뚝자릅니다.


일주일이 안된 경우에는 +로 시작합니다. 근데 얘가 3주쯤 지났다 싶으면 가위로 자른걸로 사용합니다. 잘빨면 감사하고 안빨면 입안에 똑똑 떨어트린다는 기분으로 먹이시면 됩니다.

 

1주일까지는 분유를 2-3시간에 한번씩 줘야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아기도 자야하기 때문에 3시간 간격으로 준비해서 줍니다. 분유를 탈때는 작은 스푼이나 조그만한 케익에 들어있는 프라스틱 케익칼 같은걸로 분유통으로 옮겨줍니다. 5000원짜리 치츠케익에 들어있는 작은 프라스틱 칼을 이용했습니다.

 


준비물 : 분말분유 / 스푼(플라스틱칼) / 프라스틱 소주잔 / 전자레인지 / 분유용 젖병 / 머그컵 2 / 물티슈 / 쓰레기통(넓고 얇은 적당한 작은 다라이)


 

분유를 적당량 분유통으로 옮깁니다.


먹이는 양은 7일까지는 10미리 먹입니다

15일까지는 15미리를 먹입니다. (15미리를 한번에 다 먹으면 다음엔 20미리로 늘립니다) .

30일까지 조금씩 양을 늘려서 40미리까지 늘리면 됩니다.

분유는 먹이는 양의 1/2입니다분유와 따뜻한 물을 1;1로 타서 먹이면 됩니다.


30일이지나면 남은 분유를 다 먹이고, 불린 사료로 넘어가면 됩니다.


분유 먹이는 시간은 눈 뜰 때까지는 3시간마다 먹입니다. 준비하는데 20, 다 먹이는걸 치우는데 20분 걸립니다. 이때 사람은 2시간 정도뿐이 시간이 안 납니다. 2-3일 지나면 비몽사몽으로 지내게 됩니다. 밤에는 자기 직전에 먹이고 꼭 5시간 정도 푹 주무시고 일어나자 마자 먹이는 걸 권해드립니다. 안 그러면 사람이 먼저 쓰러집니다. 전 미련하게 3시간마다 주다가 일주일만에 몸살이 나서 쓰러졌습니다. 당신이 쓰러지면 아기 고양이 수유해줄 사람이 없습니다. 절대 쓰러지면 안됩니다.

 

눈을 뜨고 나면 4시간 마다 주고 한 달이 지나면 5시간에 한 번씩 주면 됩니다. 역시 밤에는 먹이는 시간을 한 시간 정도 늦춘다고 생각하고 푹 주무세요. 고양이보다 먼저 쓰러지시면 안됩니다.


분유는 먹이는 양의 1/2입니다. 분유와 따뜻한 물을 1;1로 타서 먹이면 됩니다.

 

전자레인지에 물을 약간 넣은 소주잔을 30초간 돌려줍니다. 프라스틱 소주잔을 쓰는 이유는 분유통이 작아서 물을 옮겨 담기기 용이합니다. 보통은 종이컵으로 하는데 전 프라스틱 컵으로 했습니다.(환경 호르몬이 걱정되면 유리잔을 쓰세요)

 

머그컵 2개에 2/3쯤 물을 담아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 정도 돌려줍니다.

 

준비물을 전부 가지고 옵니다.


물티슈를 3-4장 꺼내서 따뜻한 물에 담그고 배변유도를 해줍니다.(나중에 자세히 설명할께요)

배변유도가 끝났으면 분유를 먹입니다. 분유는 손등에 떨어트렸을 때. 아 따뜻하네라는 느낌으로 주면됩니다. 고양이는 사람보다 체온이 약간 높아서 37-39도 인데 아기 때는 보통 38-39 정도입니다. 배변유도하는 사이 분유가 식지 않도로 물티슈 넣지 않은 다른 머그컵에 분유통을 담가둡니다.



 

 

배변 유도가 끝났으면 분유 온도를 체크하고 분유를 먹입니다.

먹이는 자세는 배가 바닥을 향하게 엎드려서 먹이면 됩니다. 보통 눈 뜨고 하루 이틀 까지는 목을 가누지 못해서 목을 잡아줘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주쯤 지나면 분유에 대한 엄청난 집착을 보이면 난리를 피면서 먹기 때문에 손에 피볼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심지어 범이는 분유통에 손톱이 부러지는 부상(?)도 입었습니다. 조심하세요.


배아래에 수건을 돌돌말아서 놓아주고, 그위에 범이를 올리고 먹였습니다. 



분유에 대한 집착을 보이기 시작하는 범이 - 원래 손으로 목을 가눠주는데.. 촬영을 위해 한 손으로 먹이는 모습이예요.




분유에 대한 집착때문에 손을 봉쇄하고 먹이는 모습이예요. 오구오구 잘 먹는다..


분유수유가 끝났으면 다시 한 번 배변유도를 합니다. 먹기 전에 배변유도를 하면 소변을 보는 경우가 많고 먹은 후에 배변 유도를 하면 못 본 대변을 보는 경우가 있어서 수유 전 후로 두번을 해줍니다.


아참 분유먹기가 끝나면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잘했다고 쓰다듬어줍니다. 정확하게는 먹은거 잘 내려가라고 쓰담쓰담~ 해주는겁니다. 배 마사지도 해주면 좋습니다.




 



Posted by 범이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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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9.09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우주인 2015.09.29 2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아깽이를 데리고 있는데 분유를 여덟시간째 먹지않고있어서 검색하다가 읽게 되었어요 구조한지는 구일째구요 태어난거는 이십일정도 추정되는데... 오랜시간 굶고있는데 괜찮은가요??

새끼 고양이를 구조 했어요.


이 아기는 태어난지 얼마나 되었을까요?



 


이건 범이를 기준으로 쓴 글입니다. 약간의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수정을 하거나 제 생각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범이는 탯줄도 떨어지지 않은 상태로 길에 어미와 함께 버려졌습니다. 새끼 5마리중에 한마리를 제가 데리고 와서 키웠습니다. 전 고양이는 단 한번도 키워본 적이 없습니다. 첫 고양이가 태여난지 하루 지난 고양이니, 굉장히 하드 트레이닝으로 고양이 키우는 법을 배웠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주었고,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지 않았다면 못 키웟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 보답으로 작은 팁이라도 드리고자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올립니다.

 

제일 먼저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절대 함부로 고양이를 구조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구조하는 순간 오롯이 당신의 몫입니다. 버려진 고양이 이야기가 올라오면 많은 분들이 누군가가서 구조해달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구조하는 순간부터 오롯이 당신이 책임져야 합니다. 댓글을 달았던 수많은 분들은 '고마워요', '잘하셨어요' 라는 댓글로 끝입니다.

 

두번째 하고 싶은 이야기는 게시판은 믿지마세요.’ 입니다. 조언이 필요하면 아기 고양이를 직접 길러보았던 경험이 있는 분들의 이야기만 들으세요. 게시판엔 잘 모르지만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로 조언을 해주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멘붕에 빠집니다. 아기 고양이를 직접 키워본 3분 정도에게 집중적으로 물어보세요. 이분들 대답은 무엇을 물어봐도 대부분 똑같습니다. 이분들도 다 생업이 있습니다. 바빠서 대답을 못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3분정도 조언자를 구하세요. 그래야 급할때 대답해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혹 조언자를 못구하시면 범이 페이지에 문의하셔도 됩니다.


세번째는 누구나 다 케어할 수 있습니다. 저도 했는데...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태여나자 마자 버려진 범이. 4번째 아이가 범이로 추정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아기 고양이를 데리고 오면 어떻게 케어해야하는지 이야기하기전에 아기가 얼마나 됏는지 알아봅시다.

 

1.     태어난지 1~7일된 고양이

-이 시기에 고양이는 배에 탯줄이 붙어있으면 3일 안쪽 고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탯줄은 떨어졌으나 눈을 아직 안 떳으면 4-9일 정도 된 고양이입니다. 보통은 7-10일 사이에 눈을 뜹니다. 눈을 뜨기 시작해서 완전하게 뜨는데는 하루 정도 걸립니다. 



태어난지 3일된(추정) 아직 눈을 못뜨고 있다.


태어난지 6일(추정)만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눈 뜨기전 범이가 분유먹는 영상

먹고 살겠다고 꼬리를 흔들면서 분유를 먹는다.



2. 태어난지 2주된 범이

- 눈은 떳지만 아직 고양이 같지 않아요.




3. 3주가 된 범이

이제 제법 냥이 스러워졌어요.





4. 한달된 범이

슬슬 장난꾸러기가 되어가요.





5. 한달반 6주차 범이

전 이제 고양이예요~



6. 2달된 범이

- 제범 느름함을 갖추어간다.

- 이때부터 3개월 사이에 병원에 데리고가서 접종을 하면 됩니다. 전 3개월에 하는게 좋다고 해서 꽉 채워서 데리고 갔습니다.





7. 3개월 범이 처음 잰 몸무계가 1.5kg

- 병원에 왔어요.




8. 100일 파티~

짜라짠짠~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범이의 100일을 축하합니다.~






 






Posted by 범이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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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이 사진을 구글포토에 업로드중입니다.


그 동안 외장하드에만 저장하고 있었는데.. 외장하드도 믿을게 못되니 구글포토에 업로드 중인데~ 구들포토에서 재미있는걸 많이 만들어주네요..^^


거기다가 완전 아깽이 시절 사진을 보니...눈물이...정말 잘 커줘서 고마운데... 너무 빨리 크는구나~



먹고 살테닷~






배트맨을 잡는 범이맨~

범이 이놈의 오리~







Posted by 범이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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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이 아깽이 시절 잘도 잔다~






Posted by 범이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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