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양이를 구조했어요. 


02 - 분유수유는 어떻게해요?



 


분유수유


이 시기에는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는데 가장 보편적으로 먹이는 게 KMR입니다.





그외에는 산양유인 TOPLIFE 분유와 저스트 본을 보통 먹이는데 전 저스트 본은 비추천합니다. 주변에서 설사를 유발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외에 분유들이 더 있는데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비추천입니다. 오히려 검색을 해보면 사람용 분유중에 유당이 없는 대두로 만든 설사를 잡는 분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이 부분은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KMR도 액상과 분말로 나뉩니다. 액상은 캔을 따는 순간 상하기 시작합니다. 냉장고 안에 보관한다고 해도 1주일안에 다 먹여야합니다. 왠만하면 분말로 하세요. 설명도 분말위주로 가겠습니다. 범이는 병원에서 액상이 편하다고 하길래 액상으로 사왔는데 반쯤 먹이고 나머진 버렸습니다..ㅜㅜ

 

젖병은 벨버드를 추천합니다.



자 그럼 이제 먹여볼까요!!!


분유통에는 젖꼭지를 바늘이나 압정으로 뚫으라고 나오는데 그렇게 뚫으면 분유 한통을 먹이는데 1시간은 걸릴겁니다. 벨버드 같은 경우 젖꼭지는 총 3개가 있는데요. 칼로 두번 + 모양으로 자릅니다. 두번째는 가위로 위를 쌀뚝자릅니다.


일주일이 안된 경우에는 +로 시작합니다. 근데 얘가 3주쯤 지났다 싶으면 가위로 자른걸로 사용합니다. 잘빨면 감사하고 안빨면 입안에 똑똑 떨어트린다는 기분으로 먹이시면 됩니다.

 

1주일까지는 분유를 2-3시간에 한번씩 줘야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아기도 자야하기 때문에 3시간 간격으로 준비해서 줍니다. 분유를 탈때는 작은 스푼이나 조그만한 케익에 들어있는 프라스틱 케익칼 같은걸로 분유통으로 옮겨줍니다. 5000원짜리 치츠케익에 들어있는 작은 프라스틱 칼을 이용했습니다.

 


준비물 : 분말분유 / 스푼(플라스틱칼) / 프라스틱 소주잔 / 전자레인지 / 분유용 젖병 / 머그컵 2 / 물티슈 / 쓰레기통(넓고 얇은 적당한 작은 다라이)


 

분유를 적당량 분유통으로 옮깁니다.


먹이는 양은 7일까지는 10미리 먹입니다

15일까지는 15미리를 먹입니다. (15미리를 한번에 다 먹으면 다음엔 20미리로 늘립니다) .

30일까지 조금씩 양을 늘려서 40미리까지 늘리면 됩니다.

분유는 먹이는 양의 1/2입니다분유와 따뜻한 물을 1;1로 타서 먹이면 됩니다.


30일이지나면 남은 분유를 다 먹이고, 불린 사료로 넘어가면 됩니다.


분유 먹이는 시간은 눈 뜰 때까지는 3시간마다 먹입니다. 준비하는데 20, 다 먹이는걸 치우는데 20분 걸립니다. 이때 사람은 2시간 정도뿐이 시간이 안 납니다. 2-3일 지나면 비몽사몽으로 지내게 됩니다. 밤에는 자기 직전에 먹이고 꼭 5시간 정도 푹 주무시고 일어나자 마자 먹이는 걸 권해드립니다. 안 그러면 사람이 먼저 쓰러집니다. 전 미련하게 3시간마다 주다가 일주일만에 몸살이 나서 쓰러졌습니다. 당신이 쓰러지면 아기 고양이 수유해줄 사람이 없습니다. 절대 쓰러지면 안됩니다.

 

눈을 뜨고 나면 4시간 마다 주고 한 달이 지나면 5시간에 한 번씩 주면 됩니다. 역시 밤에는 먹이는 시간을 한 시간 정도 늦춘다고 생각하고 푹 주무세요. 고양이보다 먼저 쓰러지시면 안됩니다.


분유는 먹이는 양의 1/2입니다. 분유와 따뜻한 물을 1;1로 타서 먹이면 됩니다.

 

전자레인지에 물을 약간 넣은 소주잔을 30초간 돌려줍니다. 프라스틱 소주잔을 쓰는 이유는 분유통이 작아서 물을 옮겨 담기기 용이합니다. 보통은 종이컵으로 하는데 전 프라스틱 컵으로 했습니다.(환경 호르몬이 걱정되면 유리잔을 쓰세요)

 

머그컵 2개에 2/3쯤 물을 담아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 정도 돌려줍니다.

 

준비물을 전부 가지고 옵니다.


물티슈를 3-4장 꺼내서 따뜻한 물에 담그고 배변유도를 해줍니다.(나중에 자세히 설명할께요)

배변유도가 끝났으면 분유를 먹입니다. 분유는 손등에 떨어트렸을 때. 아 따뜻하네라는 느낌으로 주면됩니다. 고양이는 사람보다 체온이 약간 높아서 37-39도 인데 아기 때는 보통 38-39 정도입니다. 배변유도하는 사이 분유가 식지 않도로 물티슈 넣지 않은 다른 머그컵에 분유통을 담가둡니다.



 

 

배변 유도가 끝났으면 분유 온도를 체크하고 분유를 먹입니다.

먹이는 자세는 배가 바닥을 향하게 엎드려서 먹이면 됩니다. 보통 눈 뜨고 하루 이틀 까지는 목을 가누지 못해서 목을 잡아줘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주쯤 지나면 분유에 대한 엄청난 집착을 보이면 난리를 피면서 먹기 때문에 손에 피볼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심지어 범이는 분유통에 손톱이 부러지는 부상(?)도 입었습니다. 조심하세요.


배아래에 수건을 돌돌말아서 놓아주고, 그위에 범이를 올리고 먹였습니다. 



분유에 대한 집착을 보이기 시작하는 범이 - 원래 손으로 목을 가눠주는데.. 촬영을 위해 한 손으로 먹이는 모습이예요.




분유에 대한 집착때문에 손을 봉쇄하고 먹이는 모습이예요. 오구오구 잘 먹는다..


분유수유가 끝났으면 다시 한 번 배변유도를 합니다. 먹기 전에 배변유도를 하면 소변을 보는 경우가 많고 먹은 후에 배변 유도를 하면 못 본 대변을 보는 경우가 있어서 수유 전 후로 두번을 해줍니다.


아참 분유먹기가 끝나면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잘했다고 쓰다듬어줍니다. 정확하게는 먹은거 잘 내려가라고 쓰담쓰담~ 해주는겁니다. 배 마사지도 해주면 좋습니다.




 



Posted by 범이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