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미국메이져리그 MLB 진출선언 기자회견 전문
이대호가 일본 시리즈에서 팀을 우승 시키고, MVP를 차지한데 이어서 미국진출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래는 기자회견 전문이다.
- 다음 시즌 5억엔이 보장됐는데 진출 선언한 이유는?
개인적인 꿈은 항상 메이저리거였다. 30대 중반이라 이제 더 늦으면 힘들 것 같아서 결정했다. 계약 상으로는 내년까지 뛰게 되어 있는데 내가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 메이저리그에 노크해본다. 실패하면 소프트뱅크에서 계속 뛰고 싶다.
- 3루수 포지션도 가능한가?
1루수나 지명타자가 편하지만 팀이 원하면 옮길 수 있다
- 구단에 언제 미국 진출 의사를 전달했나?
일본 진출할 때부터 마음은 미국 진출을 생각했다. 팀에서 뛰는 동안은 팀 우승만 생각했다. 이틀 전 에이전트와 이야기하면서 확실한 마음을 먹었다.
- 지금의 에이전트사를 선택한 이유는?
8월부터 에이전트와 교류는 있었다. 함께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아다.
- 미국에 가면 어떤 마음으로 뛰겠는가?
일본에 있으면서 타율은 많이 떨어졌다. 일본 투수들은 변화구를 많이 던져서 많이 참으면서 쳤다.미국에 가게 된다면 투수들도 정면승부 할 것이고 나도 신인이기 때문에 다시 야구를 배우면서 한다는 생각을 갖고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다.
- 박병호와 시기가 겹쳐 문제는 없을까?
박병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치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같이 나온다고 해서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 둘 다 잘 되는 것이 좋다. 서로 피해를 보는 것은 없다.
- 메이저리그 중 원하는 리그나 팀은?
가고 싶은 팀은 생각하지 않았다. 결정을 내린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다, 가게 되면 친구인 추신수나 후배 강정호에게 연락해서 조언을 구할 것이다.
- 소프트뱅크와의 계약 조건은?
구체적인 조건은 이야기할 수 없다. 미국에 못가고 일본에 남는다면 다른 팀은 생각하지 않고 소프트뱅크와 계약할 것이다.
- 미국에 진출하면 추신수와도 만나게 되는데?
추신수는 말도 안 통하는 곳에서 정말 고생했을 것이다. 나는 한국에서부터 일본에서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에서 배운 야구를 미국에서 펼쳐보고 싶다.
- 쉼 없이 달려왔는데?
아직 잠도 제대로 못 잤다. 목표가 있으니 프리미어12를 잘 치르고 와서 쉬겠다.
- 고쿠보 감독이 가장 위협적인 선수라고 했는데?
잘못 생각하신 것 같다. 나 말고도 좋은 후배들이 많아 나를 신경 쓰다가는 당할 것이다.
- 향후 일정은?
대표팀에 합류한다. 유니폼을 입으면 야구에만 신경 써야 한다. 좋은 에이전트가 있으니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 소프트뱅크에 하고 싶은 말은?
너무 행복했다. 후쿠오카에 가면 모든 시민들이 소프트뱅크를 좋아한다. 코칭스태프나 선수들도 한국어로 말을 걸어주는 것이 감사했다. 우승을 위해 소프트뱅크를 선택했는데 우승해서 행복하다.
- 미국에서의 목표는?
게약이 되면 말씀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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