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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05 아이유 제제논란 - 출판사의 꼰대기질이 슬프다. (3)

아이유 제제논란 출판사의 꼰대기질이 슬프다.


아이유가 요즘 참 많은 이슈를 만들고 있습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무단 샘플링 의혹에 이어서,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부른 레옹도 표절 논란에 빠졌다. 이번에는 동녘 출판사에서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 라고 하면서 아이유 이번 제제 가사에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가사 중간 부분을 뚝 떼어놓고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장난치면 못써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여기서 제일 어린 잎을 가져가

-넌 아주 순진해 그러나 분명 교활하지 어린아이처럼 투명한 듯 해도 어딘가는 더러워 그 안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알 길이 없어


교활하다고 쓴 부분만을 문제 삼았습니다. 밍기뉴는 제제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는 존재인데 그 밍기뉴가 제제에게 교활하다고 했다는 부분만을 문제 삼았습니다. 그럼 위에 가사는 왜 가져오신건가요? 저 위에가사는 페이스북 독자들의 창작과 해석에 맡기시기 위해서인가요? 가장 가까운 밍기뉴고 밍기뉴를 나무가 아니라 생각을 하는 사람과 같은 존재로 생각했을때 제제에게 교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만화중에 캐빈 앤 홉스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홉스는 캐빈의 호랑이 인형입니다. 하지만 캐빈과 홉스 단 둘이 있을때는 홉스는 호랑이 인형이 아니라 캐빈의 가장 친한 친구인 호랑이로 변합니다. 호랑이로 변한 홉스는 캐빈의 엉덩이를 발로 차기도 하고, 캐빈에 대해서 교활하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 이야기는 홉스가 한걸수도 있고, 캐빈이 자신을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밍기뉴가 제제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하고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동녘 출판사의 페북에서는 제제가 망사스타킹을 하고 핀업걸 자세로 있다고 합니다. 근데 저도 저 그림을 보고 망사스타킹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핀업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보이는 것은 동녘 출판사의 페이스북 담당자가 저 그림을 자신만의 생각으로 해석한 것은 아닌가요? 오히려 이 부분은 출판사의 노이즈 마케팅이 아닌가 라는 의심이 들기고 합니다.


다양한 창작물을 쏟아내고, 다양한 해석을 받아들여야 하는 출판사가 책을 읽으면 단 한가지로 해석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 작금의 현실과 오버랩되면서 슬프기까지 합니다.



동녘출판사가 페이스북에 남긴글.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

1. 아이유 인터뷰
"zeze는 소설 속 라임오렌지나무인 밍기뉴의 관점에서 만들었고 제제는 순수하면서 어떤 부분에선 잔인하다.캐릭터만 봤을 때 모순점을 많이 가진 캐릭터다. 그렇기때문에 매력있고 섹시하다고 느꼈다."


2. zeze의 가사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장난치면 못써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여기서 제일 어린 잎을 가져가
-넌 아주 순진해 그러나 분명 교활하지 어린아이처럼 투명한 듯 해도 어딘가는 더러워 그 안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알 길이 없어

제제는 다섯살짜리 아이로 가족에게서도 학대를 받고 상처로 가득한 아이입니다.
"왜 아이들은 철들어야만 하나요?"
라는 제제의 말에서 수많은 독자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런 제제에게 밍기뉴는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유일한 친구이구요. 그런데 밍기뉴 관점에서 만든 노래가 제제는 교활하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상처받고 있을 수많은 제제들을 위로하기 위한 책이기도 하구요. 그런 작가의 의도가 있는 작품을 이렇게 평가하다니요.
물론 창작과 해석의 자유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학대로 인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다섯살 제제를 성적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입니다. 표현의 자유도 대중들의 공감하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제제에다가 망사스타킹을 신기고 핀업걸 자세라뇨...
핀업걸은 굉장히 상업적이고 성적인 요소가 다분합니다.
그리고 제제가 순수하면서도 심한 행동을 많이 하는 이중적 모습을 보이는 것도 결국은 심각한 학대에 따른 반발심과 애정결핍에 따른 것입니다. 선천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닌 학대라고 하는 후천적 요인에서 나온 것이죠. 이를 두고 제제를 잔인하고 교활하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1. 아이유 인터뷰"zeze는 소설 속 라임오렌지나무인 밍기뉴의 관점에서 만들었고 제제는 순수하면서 어떤 부분에선 잔인하다.캐릭터만 봤을 때 모순점을 많이 가진 캐릭터다...

Posted by 동녘 on 2015년 11월 4일 수요일


Posted by 범이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