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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고생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지하철 치한퇴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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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고생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지하철 치한퇴치법





출퇴근 시간이면 지하철에는 출퇴근을 위한 직장인과 학교를 가는 아이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지하철 2호선은 악명이 높아서 발 디딜틈도 없이 사람으로 가득해서 이제는 백팩을 등에 메고 있는 것은 민폐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악명높은 2호선을 뛰어넘은 것이 9호선입니다. 평상시에도 사람으로 가득한 9호선은 출퇴근 시간이 되면 더 많은 사람들로 가득해서 지옥철이라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집니다.


이런 지하철에는 불청객 아니 범죄자가 숨어있습니다. 바로 치한입니다. 지하철 치한은 아무런 저항없이 가만히 있을 것 같은 여자들을 노린다고 합니다. 등뒤에 붙어서 성추행을 일삼습니다.  이때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하거나 저항할 것 같은 여성보다는 깜짝 놀래서 아무것도 못하거나, 자리를 피하는 정도의 소극적인 저항만 할 것 같은 여성들을 노린다고 합니다.




서울보다 더 사람이 많은 지옥철로 유명한 일본의 도쿄 지하철은 성추행에 대해서는 한국을 넘어섭니다. 일본에 한 여고생도 등하교길마다 만나는 지하철 성추행범때문에 매일 울어야 했습니다. 소극적인 성격탓에 치한에게 당해도 어떤 저항을 하지 못하고, 자리를 피하거나 다음차로 갈아타거나, 지하철을 친구들이랑 같이 타는 소극적인 방법으로 대처를 했지만 그 어느것도 성추행범에게 벗어나는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집에서 우는 것 말고는 아무 방법도 없었습니다.


이 여고생은 어느날 용기를 내어 소리를 질러보았지만 성추행범은 역으로 사람이 많아서 닿았을 뿐 만지지 않았다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면서, 이 여고생을 나무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더 용기를 냈고, 결국 올해 초에는 경찰에 신고해서 치한을 잡았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여고생의 엄마인 마리 토노오카는 한가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바로 치한 퇴치용 카드입니다. 치한은 범죄다. 나는 집에가서 울면서 잠들지 않겠다. 라는 경고문구를 가방 뒤에 붙여 두었습니다. 자신뒤에 붙은 치한에게 경고 문구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이 방법은 의외로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카드를 붙이고 다니는 것만으로 더 이상 치한에게 당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한 여고생의 엄마인 마리 토노오카는 이 경험을 토대로 치한 방지 뱃지를 만들었고. 이 뱃지를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뱃지를 제작 및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뱃지는 언론을 통해서 알려지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하철도 1년에 1000여건의 성추행등 성범죄 발생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고당하지 않는 숫자를 생각하면 이 숫자를 훨씬 뛰어 넘을 것입니다. 가까운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여고생 시절 바바리맨을 몇번 만난적이 있듯이 지하철에서 성추행같은 것에 한두번 당한 경험이 있다고들 이야기합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뱃지를 제작해서 배포하는 것은 어떨까요?


일본 치한 방지 프로젝트 홈페이이 바로가기 : http://scb.jp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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